지현우 푸드딜라이트 대표, ‘감동까스’ 다양한 문화 융합으로 브랜드 혁신

이양은 기자
2020-03-31


사진제공=푸드딜라이트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제가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은 영리를 덜 추구하면서도 열린 기회를 통해 사람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성공하도록 인도하는 기업입니다. 숨은 인재가 푸드딜라이트를 통해 성공한 사회 일원이 되고, 경험을 살려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간다면, 국가경제가 점차 밝아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경제학의 비조(鼻祖) 애덤 스미스(Adam Smith)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손(시장)’과 ‘보이는 손’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보이는 손’은 도덕과 윤리를 기반으로 한 사회시스템을 의미한다. 감동까스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는 푸드딜라이트 지현우 대표도 자영업자들이 성공하고, 청년들이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을 통한 선순환구조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창업 전문가로서 사회적 기업을 통한 혁신과 자영업자들의 발전 방향을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지 대표의 메시지를 독자와 함께 경청해 본다.


 브랜드 가치 상승이 최고의 비전


지현우 푸드딜라이트 대표는 ‘감동까스’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배달전문 돈가스 브랜드 감동까스는 가맹점과 공생하는 프랜차이즈 문화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 대표는 2020년 푸드딜라이트의 목표를 본사와 직영점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본사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영점을 통해 탄탄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맹점주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차별화된 제품만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브랜드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한길만 꾸준히 팠을 때 경쟁력이 확보되고, 매장 수가 아니라 브랜드가치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죠. 이를 계기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면 매출도 자동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그래서 올해부터는 브랜드의 안정성을 더욱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요식업 프랜차이즈와 비교할 때, 푸드딜라이트는 가맹본부 수익이 낮은 편이지만 지 대표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본사의 수익을 줄이는 대신 가맹점주가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브랜드의 힘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감동까스와 푸드딜라이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올해 최고의 비전입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는 경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본사가 확실한 캐시카우(Cash Cow)를 만들고 운영해야 내실을 다질 수 있다”며, “직영점에서는 배달뿐만 아니라 홀 운영 모델까지 실험적으로 다양하게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푸드딜라이트


감동까스 브랜드, 맛과 다양성 제공


“감동까스는 우수한 원재료를 사용하여 최상의 맛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리가 쉬운 완제품을 가맹점주들에게 납품함으로써 고객이 드실 때 고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감동까스는 점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성공의 원리를 이해시키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상생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처럼 단순한 레시피 통일이 아니라, 공장에서 80% 이상 식품 제조 후 납품되기 때문에 주재료가 본점과 똑같은 맛을 재연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 대표는 감동까스는 ‘레시피’가 아니라 ‘시스템’을 파는 회사라고 전하며, “기존의 80% 완전 조리 제품도 인기가 좋지만, 몇몇 제품들은 ‘반수제’ 상태로 제조하고 퀄리티를 높이는 혁신을 통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감동까스는 일반적인 배달매장의 약점인 낮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메뉴로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주 혹은 저녁 식사메뉴로도 손색이 없어 저녁타임에도 경쟁력이 월등히 높습니다. 소스부터 주요 식재료까지 모든 재료를 1차 가공하여 가맹점에 납품하기 때문에 주방장이 불필요한 획기적인 시스템이며, 기존 주방을 이용하여 최소 집기 구매 후 운영이 가능해 큰 투자 없이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지 대표의 브랜드 성장 키워드는 ‘문화 이종교배’와 ‘이누키 창업’이다. 이누키 창업은 매출 부진으로 매매가 어려운 점포를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거나, 기존 점주가 업종을 전환해 사업을 되살리는 것을 말한다. 지 대표는 앞으로 다른 문화를 융합하는 실험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감동까스 매장을 만들고, 세상에 없던 시도로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사회적 기업으로 사람을 성장시키다


지 대표가 꿈꾸는 기업경영은 임직원과 가맹점주 그리고 자신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반성장이다. 그래서 지 대표는 가장 좋은 직원관리는 직원의 꿈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이 꿈꾸는 10년 후의 미래가 바로 지금의 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모범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드라마 대조영에서,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이 신하들에게 ‘너희들은 각자의 영토에서 왕이 되고, 나는 모두를 아우르는 제왕이 되겠다’는 대사가 있는데요. 이처럼 각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미래의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 대표는 ‘사회적 기업’ 운영을 장기적 목표로 잡고 있다.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인 여건 때문에 소외당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의 등용문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제가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은 영리를 덜 추구하면서도, 열린 기회를 통해 사람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성공하도록 인도하는 기업입니다. 숨은 인재가 감동까스를 통해 성공한 사회 일원이 되고, 경험을 살려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간다면, 나라가 점차 밝아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경영이란 사람에 관한 것이다. 경영의 과제는 사람들이 협력하여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파했다. 기자가 만난 지현우 대표도 ‘경영의 최우선순위는 언제나 사람이며, 임직원과 가맹점주의 행복이 바로 저의 행복이다’고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착한 창업의 대명사’로 부각되는 감동까스가 2020년 혁신적인 시스템과 사회적 기업 추구를 통해 어떤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갈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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